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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 백로그 정리, 내일의 스프린트를 결정한다

목요일 저녁 백로그 정리, 내일의 스프린트를 결정한다

목요일 저녁 백로그 정리, 내일의 스프린트를 결정한다 목요일 오후 5시 30분 회의가 끝났다. 개발팀은 퇴근 준비 중이다. 나는 이제 시작이다. 내일이 금요일이다. 스프린트 플래닝이 10시다. 준비 안 하면 내일 1시간 회의가 3시간 된다. 경험으로 안다. 지라를 켠다. 백로그 티켓 47개. 우선순위 없음이 23개다. 웃긴다.실패한 스프린트의 공통점 지난 3개월 데이터를 봤다. 실패한 스프린트 5번. 공통점이 있다. 목요일에 백로그 정리를 안 했다. 금요일 아침에 즉흥으로 뽑았다. 결과:스토리 포인트 추정 2배 차이 개발 중 스펙 질문 폭탄 스프린트 중간에 티켓 교체 번다운 차트는 계단식데일리에서 "이거 왜 하는 거죠?"가 나오면 끝이다. 목요일의 30분이 2주를 결정한다. 백로그 정리 루틴 5시 반부터 시작한다. 순서가 있다. 1단계: 현실 파악 (10분) 이번 스프린트 남은 티켓 확인. Done: 12개, In Progress: 5개, To Do: 3개. Progress 중인 것들 상태 확인. 슬랙으로 개발자한테 물어본다. "내일까지 되나요?" 대부분 "힘들 것 같아요"다. 알았다. 다음 스프린트로 넘긴다.2단계: 백로그 우선순위 (20분) 백로그 상단부터 본다. 우선순위 기준은 명확하다.대표님이 언급한 것 (어쩔 수 없다) 유저 불편 티켓 (CS 3건 이상) 기술 부채 (개발팀 요청) 신규 피처 (데이터 있는 것부터)'하면 좋은 것'은 과감히 뺀다. 백로그 하단으로 보낸다. 아카이브 직전이다. 우선순위 태그를 단다. P0, P1, P2. P3는 사실상 안 한다는 뜻이다. 3단계: 스토리 스플릿 (30분) 큰 티켓을 쪼갠다. '회원 정보 수정 기능'은 너무 크다. 쪼개면:닉네임 변경 (2포인트) 프로필 사진 업로드 (3포인트) 비밀번호 변경 (5포인트, 보안 검토 필요)각각 독립적으로 배포 가능하게. MVP 마인드다. 억셉턴스 크리테리아를 명확히 쓴다. "언제 이게 완료된 건가요?" 기준이다. [완료 조건] - 사용자가 닉네임 입력 시 중복 체크 완료 - 특수문자 제한 (한글, 영문, 숫자, _, - 만) - 변경 완료 시 토스트 메시지 노출 - 프로필 화면에 즉시 반영이렇게 써야 개발자가 "됐습니다" 할 수 있다.개발자랑 사전 싱크 7시다. 백엔드 리드가 아직 있다. 슬랙을 보낸다. "내일 플래닝 전에 5분만 주세요" 이게 핵심이다. 금요일 회의 전에 개발 리드랑 미리 본다. "이 티켓들 다음 스프린트에 넣으려는데, 공수 어떠세요?" 리드가 대략 본다. "이건 3포인트보다 5포인트일 것 같은데요. API 새로 만들어야 해서." 좋다. 미리 알았다. 내일 회의에서 시간 안 뺏긴다. "이건 순서 바꾸면 안 돼요? 인증 기능 먼저 해야 이게 가능해요." 아. 의존성을 놓쳤다. 티켓 순서를 바꾼다. 이 5분이 내일 30분을 아낀다. 플래닝 회의가 1시간 안에 끝난다. 스프린트 골 초안 작성 백로그 정리가 끝났다. 이제 스프린트 골을 쓴다. 막연하게 "기능 개발"이 아니다. 측정 가능하게 쓴다. 이번 스프린트 골 (2주) 1. 회원 정보 수정 기능 배포 (닉네임, 프로필 사진) → 목표: 주 활성 유저 중 10% 이상이 프로필 편집 경험2. 검색 결과 필터링 개선 → 목표: 검색 후 이탈률 현재 45% → 35%로 감소3. 기술부채: 레거시 API 3개 마이그레이션 → 목표: 응답속도 평균 1.2초 → 0.8초구체적이다. 2주 후에 "했다/못했다"가 명확하다. 이걸 컨플루언스에 써둔다. 내일 회의 시작하면서 이걸 먼저 공유한다. "이번 스프린트 우리 목표입니다. 이거 동의하시나요?" 여기서 동의가 나와야 한다. 목표 없이 시작하면 2주 뒤에 "뭐 했지?" 상태다. 커뮤니케이션 사전 정리 8시다. 마지막 단계다. 관련 부서에 헤드업을 준다. 디자인팀 슬랙: "내일 스프린트에 프로필 편집 기능 들어가요. 디자인 시안 최종 컨펌 부탁드려요." 마케팅팀 이메일: "2주 후 검색 필터 개선 배포 예정입니다. 공지 필요하면 말씀해주세요." CS팀 슬랙: "회원정보 수정 기능 다음 스프린트에 개발합니다. 관련 문의 패턴 있으면 공유 부탁드려요." 이렇게 미리 알린다. 스프린트 중간에 "어? 몰랐는데요?" 안 나온다. QA팀한테는 테스트 케이스 초안을 보낸다. 어차피 개발 끝나고 보내면 늦다. 지금 보내서 피드백 받는다. 내일을 위한 체크리스트 노션에 체크리스트를 만든다. [금요일 스프린트 플래닝 준비 완료] ✅ 백로그 우선순위 정렬 (P0 7개, P1 12개) ✅ 큰 티켓 스플릿 완료 (3개 → 9개) ✅ 억셉턴스 크리테리아 작성 ✅ 개발 리드 사전 싱크 완료 ✅ 스프린트 골 초안 작성 ✅ 관련 팀 헤드업 발송 ✅ 의존성 티켓 순서 조정 ⬜ 회의실 예약 확인 (내일 아침)8개 중 7개 체크. 회의실은 내일 아침에 확인한다. 목요일이 금요일을 만든다 8시 반이다. 퇴근한다. 동료가 본다. "백로그 정리해요? 내일 아침에 하면 되는데." 안 된다. 내일 아침은 슬랙 폭탄이다. 목요일 저녁 1시간이 금요일을 결정한다. 준비 안 하고 플래닝 들어가면:티켓 설명하는데 20분 우선순위 토론 30분 "이거 왜 해요?" 질문에 횡설수설 포인트 추정 왔다갔다 회의 3시간, 결론은 애매준비하고 들어가면:스프린트 골 공유 5분 티켓 훑기 20분 포인트 추정 20분 질문 대응 10분 회의 1시간, 모두 명확차이는 목요일 저녁이다. 집에 간다. 내일은 9시 반 출근이다. 9시 50분까지 커피 마시고. 10시 정각에 회의 시작. "이번 스프린트 목표부터 볼까요?" 회의는 딱 1시간 걸릴 것이다. 목요일의 내가 만들어놓은 길이다.목요일의 1시간이 2주를 구한다. 준비는 즉흥을 이긴다.